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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 분야 산업체 핵심 인력, 국가연구소가 전문석사로 키운다 2023.07.05

UST, 국가전략기술 분야 산업계 인재 역량 제고 위해 국가연구소대학 시스템 활용 전문석사 과정 신설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전략기술 분야 고급 R&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석사과정을 신설하고 2023학년도 후기(9월)부터 학위 과정을 본격 운영,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진=UST]


UST 전문석사과정은 국가연구소가 민간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해 산업계에서 향후 핵심 역할을 할 인재의 학술·연구 역량을 제고하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해 신설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과학기술이 국제질서를 좌우하는 지정학적 환경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확보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 것으로, 작년 10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발표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인공지능,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이동수단,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다.

UST는 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UST 출연연 스쿨의 우수한 연구역량이 공통·유관 분야 간 교육·연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융합 전공인 ‘플래그십 전공’을 2023학년도 후기부터 도입한 바 있다. UST 전문석사과정은 이 플래그십 전공을 중심으로 운영, 신입생을 선발한다.

처음으로 UST 전문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공은 ‘AI 융합 전공’이다. 국가 인공지능 연구를 주도하는 핵심 출연연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3개 UST 스쿨은 주관스쿨로서 AI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각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 관련 전공을 개설하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한국원자력연구원(KAERI)·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참여스쿨로서 각 전문 분야의 최신·미래 AI 연결 기술 관련 전공을 개설한다.

이번 전문석사과정은 전 세계가 기술패권 경쟁중인 첨단 분야의 산업계가 일선에서 당면 R&D 과제를 해결하고 실용화하는 역량을 돕는 ‘문제해결형 석사 과정’으로서, 산업체 연구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석사 과정과는 달리 민간 산업체에 1년 이상 근무 중인 내국인 정규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국·공립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재직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또한, 비전일제로 운영되며 학위논문 대신 연구 분야의 당면 과제 및 해결 방안 도출, 논문 수준의 보고서 작성지도 및 심사로 이뤄지는 현장 연구 학점인 프랙티컴(practicum)을 통해 학위 수여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전문석사과정은 매 학기 등록금의 50%가 지원된다. 이번 모집요강은 UST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US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이환 총장은 “세계 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초격차를 이루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 중이며 그 중심에는 고급 R&D 인재가 있다”며, “미래사회에 전 분야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필두로 향후 국가전략기술 분야 고급 R&D 인재 양성을 위해 유연하면서도 기반을 갖춘 국가연구소대학 고유의 제도 운영으로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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