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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보안 영어] strike a chord 2023.07.11

“That story also struck a chord in other countries that the migrants left, many in the Middle East. In other parts of the world, the disappearance of the sub has led newscasts and prompted extensive discussion on social media.”
-AP통신-

[이미지 = gettyimagesbank]


- 흔히 사용하는 표현 중에 ‘코드가 잘 맞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죽이 잘 맞는다’라는 말에 ‘코드’라는 단어가 어느 날부터 채용되었고, 이제는 자리를 확실하게 잡아 ‘죽이 잘 맞는다’는 말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코드’로 발음을 표기하는 영어 단어는 chord와 cord와 code가 있습니다. ‘코드가 잘 맞는다’고 할 때 우리는 어떤 코드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 chord는 음악에서 말하는 ‘코드’입니다. 작곡가나 반주자들이 코드 진행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 때 말하는 코드가 바로 이 chord입니다. ‘코드가 잘 맞는다’는 건 ‘음이 잘 맞는다’, 그래서 ‘좋은 소리가 나온다’ 등의 맥락에서 나온 말입니다. 너와 내가 내는 소리가 합창처럼 어우러진다는 것이지요.

- cord는 긴 선을 꼬아서 만든 줄을 말합니다. 전기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래서 전기 코드라고 말하죠. cordless는 무선을 말하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 끊는 탯줄에도 cord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 code는 보안 전문가들이 아주 잘 아는 단어로, 암호문을 뜻합니다. 디코딩, 인코딩 등과 같은 암호학 용어들도 이 code를 근간에 두고 있지요. 역시 ‘코드가 잘 맞는다’는 표현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 이렇게 읽으면 세 개의 구분이 쉬워 보이는데, 돌아서면 또 금방 잊어버립니다. 다행히 외워두면 좋은 영어 표현이 있는데, 바로 strike a chord입니다. ‘감정선을 건드리다’, ‘공감을 얻다’ 등의 표현입니다. ‘코드가 잘 맞는다’는 우리 식 표현과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 위의 기사 글은 that story(그리스 해변가에서 전복된 난민 보트 이야기)가 여러 나라에서 심금을 울리고 있다 혹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뜻으로 strike a chord가 쓰였습니다.

- 참고로 정말로 피아노에서 ‘이런 저런 코드를 쳐봐’라고 할 때에도 strike a chord라고 합니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행위를 한글에서도 ‘치다’라고 하고 영어에서도 striek라고 하는 게 재미있죠.
* Strike the C chord on your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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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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