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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여전히 ‘인공지능 서비스’에 머물러 2023.07.14

인공지능 모델 및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이 56%로 나타나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및 기술 트렌드를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 혁신이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 채택이 가속화되고 관련 기술 투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이에 따라 인공지능 데이터 및 검증 전문기업 테스트웍스는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787명을 대상으로 기업 내 인공지능 도입과 관련된 동향을 조사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도입 관련 관심 분야로 △메타버스(36%) △스마트 팩토리(31%) △디지털 트윈(26%) 순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디지털 기술과 산업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전시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의 활용 분야가 실제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연결·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와 달리 관심 분야에서 자연어 데이터 분석(22%)이 급부상했다는 점인데, 이는 챗GPT에 대한 빠른 확산과 함께 자연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단계에 있어 대부분의 기업이 현재 ‘기획 단계(56%)’라고 답했다. 반면, 시범 서비스 및 상용화 단계(21%)는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챗GPT로 인한 인공지능 열풍이 생활 속으로 확산되면서 인공지능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계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기업의 신규 사업 및 신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 사업을 꼽은 비율이 53%로 나타나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러한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업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데이터 수집(59%)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며, 인공지능 시장이 확대되면서 원천 데이터 부족 및 적합한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모델 개발 협력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 비율이 43%로 높게 나타나면서 중소기업의 경우, 성능 검증과 운영 파이프라인 구축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적 자원 부족이나 활용 가능한 인프라 확보에서의 제약을 경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위한 협력사 고려 시 ‘데이터 수집과 가공 모델 개발 및 성능 검증까지 전체 단계 서비스를 제공(45%)’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서비스’를 이용해 본 기업들의 만족도는 60%로 상당히 높은 결과가 도출됐다. 불만족을 선택한 기업들의 경우 ‘가격·비용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수집된 원천 데이터의 품질 및 다양성 부족’과 ‘라벨링 정확도와 같은 가공 데이터의 품질’을 불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데이터 품질을 결정짓는 요소는 학습용 데이터인데, 이와 관련해 82%의 응답자가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수집 가공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72%의 응답자가 유사한 데이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하고자 하는 데이터로 ‘이미지 데이터(51%)’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영상(31%), OCR(27%), 텍스트(26%)가 순으로 꼽혔다. 챗GPT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과 관련한 시장의 관심 집중으로 3D 데이터 및 3D-LiDAR 데이터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는 “전 산업에서 인공지능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개발 단계를 효율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기술 구현 단계에서 겪게 되는 데이터 구축 및 관리, 제한된 인적 자원, 모델 개발과 성능 개선 및 검증 등 다양한 문제들을 각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전문기업과 협업해야 한다”면서, “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사례와 연구 개발 성과 등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주요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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