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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무선청소기, 자원효율등급 표시된다 2023.07.15

산업부, 자원효율등급제 시범 사업 추진…매년 대상 제품군 확대 추진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4일 ‘K-에코디자인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자원효율등급제’ 시범 사업 추진 계획을 업계와 논의했다.

‘자원효율등급제’는 제품별로 내구성, 수리 용이성, 재활용 용이성, 재생원료 사용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원효율성을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인식 제고를 통해 자원효율성이 높은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작년까지 ‘유럽연합(EU) 에코디자인 규정’ 등 해외 선진 제도를 분석해 평가 항목과 방법 등 제도의 세부 사항을 설계했고 올해부터 주요 제품군에 대한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

대상 분야는 스마트폰과 무선청소기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쿠쿠홈시스 등 제조업체가 참여해 자사 제품의 자원효율성을 평가받는다. 산업부는 이러한 평가 결과와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군별로 특화된 평가 방법과 등급 기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앞으로 ‘K-에코디자인 협의체’를 정례화해 제도 방향성과 세부 설계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는 한편, 타 제품군으로 시범 사업 확대·법제화 등 제도 도입에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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