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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 성과와 특허데이터 연계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원 2023.07.17

특허청과 함께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특허기술 연구개발 과제 기획~수행단계 자료 취합
9월 12일, 서울 연세대에서 개최될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공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함께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이하 NTIS) 기반의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우수한 특허기술을 민간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NTIS 기반 기술사업화 플랫폼 홈페이지 화면[자료=과기정통부]


NTIS는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과제, 연구자, 성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국가연구개발 지식정보 포털이다. NTIS는 이번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활용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와 특허청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등에서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특허기술을 민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기술사업화 플랫폼도 양 부처가 우수한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 기획했고,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이번에 구축된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단순히 기술소개서(Sales Material Kit, SMK)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NTIS가 보유한 국가연구개발 정보를 활용해 특허기술이 탄생하기까지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단계부터 수행단계까지의 자료를 모았다. 이와 함께 과제를 수행한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정보까지 연계해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다각도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기정통부와 특허청은 오는 9월 12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관에서 개최될 ‘2023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란 우수한 공공기술이 산업계로 원활하게 이전·사업화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3년 특허청과 당시 중소기업청 기획으로 시작된 행사다.

이날 로드쇼에서는 △과기정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특허청 등 9개 부처가 함께 선별한 1,000여건의 우수한 공공기술을 산업계에 소개해 공공의 연구성과가 산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 강윤석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은 특허청이 보유한 특허데이터와 과기정통부가 보유한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과제, 연구자, 성과 데이터를 상호 연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수요자에게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해 외부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에 대한 부담을 현저히 줄여줘 기술사업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과기정통부 최미정 과학기술정보분석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연구개발 성과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추적 관찰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산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국가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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