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 세계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1,000억 달러 최초 돌파 | 2023.07.20 |
가트너 발표...전년 대비 30% 성장, 올해 중반까지 성장세 지속, 내년에는 더욱 가속화 전망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시장 이끌어...하이퍼스케일러에 새로운 시장과 기회 열릴 것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시장이 전년 대비 29.7% 성장, 2021년에 928억 달러였던 매출액이 총 1,203억 달러로 증가했다. IaaS 시장의 선두 주자는 아마존이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구글, 화웨이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 ▲2021~2022년 전 세계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점유율(단위 : 백만 달러)[자료=가트너] 실행 가능한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는 이 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가트너의 시드 내그(Sid Nag) 리서치 부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클라우드는 기술 디스럽터(Disruptor)를 넘어 비즈니스 디스럽터로 그 위상이 올라갔다”며, “구매자들이 클라우드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고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면서 IaaS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 내그 리서치 부사장은 “고객들이 기존의 약정 용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하면서 4분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음에도 지난해 전체 IaaS 성장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는 시장의 성숙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올해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며, IaaS 시장은 향후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충분해 내년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그룹 △구글 △화웨이 등 상위 5개 IaaS 공급업체가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아마존이 매출 481억 달러(약 60조 7,935억원) 및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IaaS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하고 있다. 아마존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21.5%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250억 달러(약 31조 5,750억원) 이상의 IaaS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동화, 고급 분석,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클라우드 용량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회사의 소프트웨어 우선 전략이 IaaS 성장을 뒷받침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전년 대비 2.4%의 소폭 성장에도 불구하고 7.7%의 시장점유율로 지난해와 같은 3위를 유지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IaaS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잠재력은 제한적이므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최근 알리바바 그룹은 클라우드 사업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상위 5개 IaaS 공급업체 중 가장 높은 4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90억 달러(약 11조 3,688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글은 소버린 클라우드(sovereign clou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영업 및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확장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IaaS 매출을 창출할 수 있었다. 화웨이는 2022년 4.4%의 시장 점유율과 52억 달러(약 6조 5,686억원)의 매출로 상위 5개 IaaS 공급업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이후 클라우드에 집중하기 시작한 화웨이는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 IaaS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내그 리서치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시장을 계속해서 이끌어 나가고, 특히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들은 기존의 대중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이상의 제품을 지원하려고 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기술 포트폴리오에 통합함에 따라,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에게는 주권, 윤리, 개인정보 보호 및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트너의 이번 조사는 가트너 홈페이지에서 ‘시장 점유율 : 2022년 전 세계 IT 서비스’를 통해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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