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인지, 사법당국 수사 의뢰 및 유관 기관 신고 마쳐
시대인재, 주민번호나 금융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유출 우려 없어...현재 외부 공격 IP 실시간 차단 중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대치동 학원가의 유명한 국내 입시학원 중 하나인 시대인재에서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시대인재 학원 복습영상 사이트 ‘리클래스’ 홈페이지에서 발생했다. 다만 몇 명인지, 그리고 강사들과 학생들 모두 피해를 입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시대인재 측은 ‘리클래스’ 사이트 공지를 통해 ‘학원 복습영상 사이트 해킹 시도 파악과 수사 의뢰’라는 제목으로 해킹 사실을 알리며 사과를 표명했다. 이번 사과문에 따르면, 시대인재는 다양한 내부 사이트 중 복습영상물을 올리는 사이트인 ‘리클래스(reclass)’에서 발생했다. 학원 측은 이달 25일 사건을 최초로 인지해 곧바로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했으며 유관기관에도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대인재 측은 “주민번호나 금융정보를 수집하거나 저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정보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전화번호인 경우가 일부이며, 대부분은 아이디인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25일 인지시점 이후부터 강제 로그인은 모두 차단된 상태고, 현재 외부 공격 IP를 실시간으로 차단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대인재 측은 이와 함께 현재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나 피해 접수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홈페이지 가입 회원의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정보보안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함께 보안 강화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보안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대인재는 하이컨시가 운영하는 수험생 사이트 이름이며, 오우석 창업자가 2014년 서울 대치동에 ‘시대인재학원’으로 대학 입시 단과학원을 설립해 수능 입시 전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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