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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범죄의 온상인가?” 2008.10.21

김소남 ‘강원랜드 영업 전후해 범죄발생 늘었다’ 지적

강원랜드 설립을 전후해 정선지역 범죄발생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소남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 설립 전후로 정선지역 평균 범죄발생 빈도가 23% 증가하는 등 각종 범죄발생율이 높아졌다”며 “카지노 영업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인 그는 강원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강원랜드 관련 5대범죄 현황’ 자료를 인용, “2007년 강원랜드 5대범죄는 188건으로, 전년에 비해 45% 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작년에는 처음으로 살인과 강간 범죄가 발생했고, 폭력과 절도 역시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전한 범죄사례를 보면, 자신의 애인이 다른 사람과 사귀는 것으로 오해한 A모씨가 작년 2월11일 강원랜드 카지도 4층현관에서 ㄱ모씨의 얼굴부위 등을 과도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었다.

같은 해 3월27일 강원랜드호텔 17층 스위트룸에선 B모씨가 ㄴ모씨에게 술을 사갖고 오라고 유인, 모두 4차례에 걸쳐 강간을 한 일도 벌어졌다.

이런 강력범죄 외에 카지노 칩이나 위조지폐 사용으로 적발되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 50대 남성이 올 9월 위조된 100만원권 칩을 10만원권 칩 30개로 교환해 게임을 하는 등 부정을 저지르다 적발된 게 대표적인 예.

이 같은 강원랜드 관련 범죄의 증가를 두고 김 의원은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에 유치한 강원랜드가 범죄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랜드와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취약지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사채업 유흥접객업소 등 이권에 개입한 폭력배, 그리고 성매매 업소 등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해 범죄를 예방하고 불법행위를 근절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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