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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강군, 방사청이 대전시와 함께 이끈다 2023.08.03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 대전시와 협조해 국방 AI 및 반도체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방위사업청의 대전시대 개막 이후 대전시와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로,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국방 인공지능과 반도체 발전 미래 전략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소속 이승섭(KAIST 교수) 위원도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중추 역할인 AI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국방 AI와 국방 반도체 두 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첫 번째 국방 AI 세션에서는 방위사업청 조준현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이 ‘AI 기반 무기체계’ 획득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무기체계 AI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토의자로 참여한 VIVE STUDIOS 이광희 CTO는 국방 데이터 취득 환경을 고려할 때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설명가능한 AI 도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제언을 했다.

두 번째 국방 반도체 세션에서는 광운대 어윤성 교수가 국방 반도체에 대해 국방 분야 반도체 표준화 및 산업 육성을 위한 R&D 사업 발굴, 국방반도체 공정 국산화, 전담기구 구성 등을 내용으로 발전 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 간 패널로 참석한 LIG 넥스원 조경환 팀장이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하여금 국방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첨언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본 포럼을 통해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및 그 세부 과제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방 AI 발전에 국방 반도체가 필수적이며,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의 자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산·학·연 및 산업부·과기정통부 등 타 부처와 협업해 민군 겸용 반도체 개발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이와 동시에 2027년 국방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을 국산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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