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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생체인식과 보안 시스템의 통합 표준 제정 추진 2023.08.04

생체인식과 보안시스템의 통합 표준 연내 제정 예정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10개 산업, 학술, 연구 기관 참여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는 지문인식 등 생체 인식 보안 시스템과 다양한 보안 시스템(영상보안·보안용 센서 시스템 등) 간의 연동을 위한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 물리보안 시스템 연동 개념도[이미지=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현재 생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은 개별 단말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며, 이를 CCTV·보안용 센서 등 다른 보안 시스템과 연동하기 위한 표준이 없어 통합 출입통제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TTA는 생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과 다양한 물리보안 시스템을 상호 연동해 통합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표준을 연내 제정 예정이다. 이 표준은 물리보안 시스템 간 연동 범위, 연동 정보, 요구 조건, 연동 API를 기술하며, 각 기능에 사용되는 메시지 포맷을 예시와 함께 제시한다.

이 표준이 제정되면 생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은 영상보안 시스템(CCTV)으로부터 영상분석 정보를 받아 자체적으로 취득·확보한 생체인식 데이터와 연계해 건물 내에서 불법 침입자 검출 등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상호연동 API 표준 제정 시 적용 가능한 서비스[자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바이오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과 이기종 물리보안 시스템 상호 연동을 위한 API(과제번호 2023-0473)’ 표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안됐으며, TTA 바이오인식프로젝트그룹(PG505)에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 그룹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파이리코, 아이싸이랩, 유니온커뮤니티, 와임, 고려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10개의 산업, 학술,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 표준이 제정되면 이기종 물리보안 시스템에서 생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의 데이터를 연동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정 물리보안 제품·서비스에 대한 의존성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통합적이고 고도화된 물리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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