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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18개 시군 재난안전부서장 재난대응협력회의 개최 2023.08.18

실시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도입…입체적 재난 상황 관리체계 마련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남도는 지난 17일 과학적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18개 시군과 재난대응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도 및 시군 재난관련 부서장·119종합상황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도에서 추진하는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과 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재난안전 현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은 CCTV 상황관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시설의 안전점검을 위한 시스템으로, 도는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드론의 넓은 활용 범위에 대해서는 시군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드론을 조종할 인력 양성 교육을 비롯해 드론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 밖에 지난주 태풍 ‘카눈’이 경남 지역을 관통했음에도 주민 사전 대피와 재해위험지역 사전 통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기에, 앞으로 다가올 태풍의 사전 대비를 위한 중점 관리 사항도 시군에 재차 당부했다.

도는 일부 시군에서 여전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른 조치를 당부하고, 태풍 예보 시 도민에게 위험 상황을 전파하는 예·경보시설의 상태 점검과 산사태 및 주택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도 요청했다.

또한 폭염으로 고령층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읍면동 담당공무원과 이통장·자율방재단 등 예찰인력을 총동원해 폭염 취약시간대 현장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수면 물놀이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시설·장비 점검을 요청하고,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해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 이어 시군 재난안전부서장들은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둘러보고 경남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운영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현장 대응을 위해 시군이 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에도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시군의 선제적 대응 조치와 더불어 도와 시군의 비상대응체계가 원활히 작동됐기 때문”이라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도와 시군이 원팀으로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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