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AI 기술 활용 대회...악성코드, 침해사고 등 데이터셋 활용 AI 기술 개발도
기술경연 2개 트랙, 사이버보안 아이디어 공모 2개 트랙 등 3개 트랙으로 진행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함께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챌린지 2023’을 오늘부터 11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매년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주제로 개최된다. 또한 악성코드, 침해사고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기술을 개발해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사이버위협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차별화된 AI 응용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크게 기술경연 트랙과 사이버보안 아이디어 공모 트랙으로 구분된다. 먼저, 기술경연 트랙은 △(A트랙) AI 기반 네트워크 웹 공격 분류 △(B트랙) AI 기반 엔드포인트 제로데이 공격 탐지 등 2개 트랙을, 사이버보안 아이디어 공모 트랙은 △(C트랙) AI·빅데이터 활용 사이버보안 아이디어 공모 트랙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A트랙은 AI를 통해 웹 방화벽 로그를 분석하고 비정상 행위를 분류하는 도전 과제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B트랙에서는 엔드포인트의 행위로그를 분석하고 비정상 행위를 탐지하기 위한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가 개발한 AI 기술의 탐지 또는 분류 정확도를 반영한 기술평가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하는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심사를 진행한다. 선발된 총 9개 팀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점, KISA 원장상 7점 등과 함께 총 2,7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회 신청은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4명 이내 팀으로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그밖에 접수 안내 및 일정과 함께 대회 사전설명 영상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최광희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보안 위협의 능동적인 대응과 예방에 대한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만큼 AI·빅데이터 등 지능형 보안기술 발굴 및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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