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보안 축제의 장 ‘코드게이트 2023’ 개최... 일반부 ‘PPP’팀 우승 2023.08.25

코드게이트 2023 주제 ‘AI 시대 보안 패러다임을 열다’
전 세계 3,500여명의 해커가 참가한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 열려
맨디언트 수석 애널리스트 ‘루크 맥나마라’ 기조연설
AI를 활용한 해킹 체험과 보안 실습을 즐기는 보안의 장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국제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23’이 8월 24일~2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코드게이트는 보안의식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퍼런스, 전 세계 3,500명의 해커가 참여한 국제해킹방어대회가 열리는 보안 축제의 장이다.

▲코드게이트 2023 해킹방어대회 참가자 기념사진[사진=과기정통부]


코드게이트 2023 해킹방어대회 일반부에서는 ‘PPP’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수상했다. 대학생부에서는 KAIST의 ‘GoN’팀이 우승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주니어부(만 19세 이하)에서는 영국의 ‘Harry Chen’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앞서 개회식에서는 코드게이트 보안포럼 조현숙 이사장이 내빈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개회사를 시작했다. 조 이사장은 “ChatGPT의 등장으로 AI 일상화 시대가 열렸다”며 “앞으로 AI를 활용한 다양하고 복잡한 공격이 예상되는 만큼 그에 대한 대비와 함께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코드게이트 2023의 주제 ‘AI 시대 보안 패러다임을 열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사이버공간의 위협이 현실의 안전과 경제를 위협하는 문제로 다가왔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사이버보안 문제를 국가기술전략과제로 선정하는 등 정부는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참가자에게 “미래 사이버공간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국가정보원 백종욱 3차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그는 AI 시대 국가정보원이 안전한 AI 해법과 초연결 사회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국가 간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 노력과 함께 국내 대전지역에 사이버 훈련센터 건설 계획을 밝히며 “화이트해커야말로 사이버공간을 보호하는 최정예 요원”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석좌교수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가장 큰 요인은 사람”이라며 “해커들을 양지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중, 안철수 국회의원의 영상 축하 인사가 있었다.

이어 맨디언트 인텔리전스 수석 애널리스트 루크 맥나마라(Luke McNamara)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그는 현재 사이버 위협구조에 관해 설명하며 “사이버 침해사고는 결국 사람이 벌이는 것”이라며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이버위협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거대 언어 모델과 보안, 보안을 위한 AI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미래 보안인재 양성과 관련한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보안, 윤리 등 AI 시대 보안 패러다임 △Chat GPT의 활용방안 등 주니어 AI아카데미 △BoB 세션: 주니어 보안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해킹, 챗GPT 대결, 미니 CTF 해킹대회 등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해킹을 직접 체험하고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