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마이크로, 피싱 범죄 조직 소탕 위해 ‘인터폴’과 협력 | 2023.08.30 |
전 세계 약 7만 명 피해자 발생시킨 사이버 범죄 플랫폼 ‘16샵’ 관리자 등 검거 일조
트렌드마이크로, 2014년부터 인터폴과 협력...국제 사이버 범죄 수사에 도움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분야의 리더 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가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 이하 인터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규모의 서비스형 피싱(phishing-as-a-service, 이하 PaaS) 플랫폼 운영을 중단시켰다고 30일 발표했다. ![]() [로고=트렌드마이크로] ‘16샵(16shop)’은 신규 사이버 범죄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피싱 키트(phishing kit)’를 판매해 쉽게 사기 행위의 규모를 키울 수 있게 지원한 범죄 플랫폼이다. 2020년 인터폴은 트렌드마이크로에 PaaS 사이트인 16샵에 대한 위협 인텔리전스 제공을 요청했고, 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인터폴에 보고했다. - 16샵의 지원을 받은 공격은 일본, 미국, 독일에서 특히 많이 발생했다. - 16샵의 고객은 피싱 페이지를 제작해 아마존(Amazon),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페이팔(PayPal), 애플(Apple), 캐시앱(CashApp) 인증 정보는 물론 미국 은행 로그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 16샵의 피싱 키트는 피해자의 위치에 따라 피싱 사이트의 언어를 자동으로 현지화했다. - 샌드박싱 방지(Anti-Sandboxing), 지리적 위치 기반 액세스 제한과 같이 분석을 방해하기 위한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 16샵의 웹 인프라는 탐지를 더욱 회피하기 위해 여러 합법적인 클라우드 제공 업체를 통해 호스팅 됐다. - 16샵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운영됐으며, 이후 복제 사이트가 생성됐을 가능성이 크다. 인터폴에 따르면 트렌드마이크로의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는 16샵의 관리자로 의심되는 용의자와 다른 용의자 2명을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됐다. 16샵은 총 43개국에서 7만 명 이상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피싱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트렌드마이크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5일간의 교육 과정을 포함해 수십 차례의 사이버 보안 훈련을 2014년부터 인터폴에 제공해 왔으며, 2022년 ‘아프리카 서지 작전(Operation African Surge)’을 비롯한 다수의 공조를 통해 인터폴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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