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보안 영어] be(get) bogged down | 2023.08.31 |
“At its core, the goal of cloud computing is to help organizations drive customer value. With many companies still struggling to tie cloud strategy to organizational outcomes, however, it’s not uncommon to get bogged down in the weeds of cloud consumption and lose sight of value creation. But cloud computing isn’t a science project -- you need to fall in love with solving the problem, not just achieving the solution for a good grade.”
-Informationweek- ![]() [이미지 = gettyimagesbank] - 오늘의 표현 중 핵심은 bog라는 단어입니다. bog는 질퍽하게 젖어 있는 땅으로, 어지간한 무게도 버티지 못해서 그 위에 올라가면 푹푹 빠지는 곳을 말합니다. 흙이 많이 쌓인 곳에 비가 세차게 내리면 bog로 변하지요. 장화를 신고 걸어가면 무릎까지 빠지는 바람에 도무지 걸을 수가 없는 지대가 형성됩니다. - 그래서 bog를 화장실이라는 뜻으로 쓰기도 하는데, 주로 영국에서만 그렇게 쓰입니다. - bog down은 그런 땅에 가라앉거나 발이 박히도록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 뜻 그대로 사용되기보다 비유적으로 쓰일 때가 더 많습니다.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든지, 오도가도 못하게 되도록 만들었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 be bogged down은 수동태로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뜻이 됩니다. - I bogged him down은 내가 그 사람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이고, I am bogged down은 내가 꼼짝 못할 상황에 처했다는 뜻입니다. - 위의 예문에서는 클라우드 사용과 비용 문제에 너무나 매몰되는 바람에 가치 창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잊는 경우가 흔하다는 맥락에서 bogged down이라는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 예문을 몇 가지 더 보겠습니다. * The car got bogged down in the mud. 자동차가 진흙밭에 꽉 끼었다. * It’s easy to be bogged down in details. 세부 사항에 몰두해 다른 걸 못 볼 때가 많다. - The car got bogged down의 경우, 사실 꼭 수동태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The car bogged down이라고 해도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car bogged down은 차가 뭔가를 빠지게 만든다는 뜻이 되지만, 상식적으로 그럴 일은 많이 없죠. 차가 빠지는 게 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능동태로도 사용이 됩니다. - 이 연필은 잘 써진다라고 했을 때, The pen writes well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 책은 잘 읽힌다라고 할 때도 This book reads well이라고 하지요. 가끔씩 수동태/능동태가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고 상식선에서 혼용될 때가 있는데, 이런 문장들은 그냥 외워두면 편리합니다. ※ 이 코너는 보안뉴스에서 발간하는 프리미엄 리포트의 [데일리 보안뉴스+] 콘텐츠를 통해 2주 빨리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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