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보안제품 온라인 판매 활성화 ‘성큼’ 2006.01.13

21세기 시장혁명 ‘온라인 쇼핑’ 보안업계도 들썩인다


현재 온라인 쇼핑을 통해 살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한참을 생각해도 쉽게 떠오르지 않고, 그런 건 없다는 생각마저도 든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의류, 잡화, 생활용품은 기본이고, 변질될 우려 때문에 다소 꺼려져 왔던 식품분야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한계가 무너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여행이나 보험 등 무형의 상품들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시도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높은 수치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온라인 판매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기존의 실물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하나의 ‘시장혁명’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1세기 시장혁명 ‘온라인 판매’, 보안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인터넷 보급의 증가와 더불어 새로운 유통망의 하나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온라인 판매는 최근, 인식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TV 홈쇼핑까지 가세해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연 30~40% 대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과시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은 국내에서도 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옥션, 인터파크, LG이숍 등을 위시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매출성장률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온라인 판매 활성화의 이유는 간단하다.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쇼핑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가 힘들어진 현대인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이 원하는 때와 장소에서 언제 어디서나 접촉할 수 있는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자신이 필요한 물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온라인 판매는 오프라인의 유통 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힘들여 발품을 파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다양한 쇼핑몰에서 수많은 제품들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 자신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온라인 쇼핑이 고객들을 사로잡는 힘의 하나다. 자신의 집 현관까지 배달해주는 택배 서비스의 편의성과 신속성 향상도 현대인들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다.


보안제품도 온라인 판매 급증세


편의성과 경제성 등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구매 루트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온라인 시장에 보안제품들이 문을 두드린 것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년여 전부터 CCTV 카메라나 감지기, 개인 신변보호 장비 등이 인터넷상의 전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고, 작년부터는 디지털 도어록을 필두로 인터넷의 전문 쇼핑몰 외에 종합 쇼핑몰로 그 범위를 넓히고 TV 홈쇼핑으로도 제품판매 활로를 넓혔다.

 

국한된 장소와 한정된 일부 사람들만 활용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각종 보안제품들이 대중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사회의 흐름에 기인해 이들의 온라인 시장진입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또한 보안업체들이 점차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설치나 A/S를 책임질 수 있는 효율적인 체제를 확립하고, 나아가 고객이 직접 편리하게 설치·활용할 수 있는 DIY 형태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면서 보안제품들의 온라인 시장 판매고는 점차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게 됐다.

 

뿐만 아니라 납치, 성추행, 유괴 등의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최근의 치안상황을 대변하듯, 호신용 스프레이나 전기충격기 등 호신장비 역시 ‘날개 돋힌 듯’이란 표현을 쓸 만큼 온라인 상에서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 한 TV 홈쇼핑에서는 얼마 전 경호 서비스를 판매했는데, 15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2억원 대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한동안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을 비롯한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경호 서비스까지도 일반인들에게 다가서게 됐다는 것이다.


호신장비 비롯한 다양한 보안제품, 일반인 관심 증가


온라인 쇼핑 사이트 MD(Merchandiser)들을 통해 들어본 ‘고객들의 손길이 많이 닫는 보안제품’으로는 우선 여성들이나 일반인들이 치안 불안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사회적 상황을 말해주듯,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는 소형·휴대용 호신장비를 들 수 있다고 한다. 그 종류도 다양한데, 신변의 위협을 느낄 때 일시적으로 피의자의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휴대용 전기충격기, 뿌리면 일시적으로 눈을 못 떠 가스총 효과가 있는 호신용 스프레이, 비상시 뚜껑을 누르면 요란한 소리를 내는 휴대용 경보기 등이 여성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많이 판매되고 있다.

휴대용 호신장비 외에 CCTV 카메라나 DVR 등의 영상보안 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인들이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디지털 도어록을 비롯한 출입통제기, 집에 있는 여성이나 노약자를 위해 무단침입을 외부로 알릴 수 있는 경보장치, 고가의 물품이나 현금 운송가방에 전기충격 시스템을 장착한 보안가방 등도 적잖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기능은 없지만 CCTV 카메라와 똑같은 외형에 움직임에 따라 좌우로 자동 작동되기까지 하는 허수아비 CCTV 카메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종합 쇼핑몰의 경우 평균 50여종, 전문 쇼핑몰의 경우 200여종에 달하는 보안관련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판매증가율이 최근 몇 달간 300~400%대를 유지했다는 것은 보안업계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시할만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온라인 판매, 이젠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한 연구기관에서는 최근 ‘4년 뒤인 2008년에는 온라인 판매의 영향력이 현재보다 10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오프라인 판매의 30% 이상을 온라인 판매가 잠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이 지속되면 언젠가는 실물시장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말이다. 아직은 전자상거래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가 미흡한 면이 없지 않고, 개인정보 유출위험 등의 문제가 온라인 시장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급속도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은 앞서의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면서 분명히 더욱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 온라인 쇼핑의 대세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것이 됐다.

 

보안분야 역시 이러한 흐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치·경제상황 및 치안의 불안과 보안제품의 대중화, 자가방범 개념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 가정, 기업을 막론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용품을 발 벗고 찾아 나선 고객들이 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TV 홈쇼핑을 통해, 스스로의 신변과 재산을 지켜줄 방범용품을 찾아나서고 있는 고객들이 늘고 있음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확연히 드러나는 추세다. 각종 방범기기 전문 쇼핑몰의 접속자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고, 종합 쇼핑몰에서도 점점 더 다양한 보안관련 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보안업체들도 이제는 말로만 ‘대중화’를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보안제품의 보편화와 일반으로의 인식확대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때다. 이를 위한 노력 중 하나로 높은 효과를 보여줄 방안이 바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온라인 시장공략이 아닐까 싶다.         

[권 준 기자(joon@infothe.com]  


  <저작권자 :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