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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AI 1만 2,800명, 클라우드 1만 8,800명 신규 인력 부족 전망 2023.09.01

고용부, 4개 주요 신기술 분야의 향후 5년간(2023~2027) 신규 인력 수급 전망 결과 발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개최해 산업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신기술 분야 업계의 인력 현황과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고용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인공지능(AI) 등 4개 주요 신기술 분야에 대한 2027년까지의 인력 수급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전망 결과는 과기정통부·산업부 등이 실시한 산업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인력전망모형을 활용해 인력 수요를 도출하고, 정부·민간·대학의 인력 양성 현황과 계획을 토대로 인력 공급을 분석해 향후 5년(2023~2027년)간의 수준별(초·중·고) 신규 인력 수요·공급 및 수급차를 전망한 것이다.

4개 신기술 분야의 2027년까지의 신규 인력 수급 전망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인공지능(AI) 분야: 1만2,800명 부족, 특히 ‘연구개발(R&D)’ 등 고급인력 부족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확대 및 국제적으로 AI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으로, 고급인력 해외 유출 우려 등 고급 수준 인력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분야: 1만8,800명 부족, ‘운영’부터 ‘개발’ 전반의 인력 수요 증가
서버·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및 지속적인 시장 성장으로 인력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버의 관리·보수 등을 위한 운영인력과 시스템 개발인력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빅데이터 분야: 1만9,600명 부족, ‘융합데이터전문가’ 수요 급증
디지털 혁신의 기초인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분야별 전문 지식을 겸비한 고급 데이터 인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나노 분야: 8,400명 부족, 첨단 산업 성장으로 ‘응용기술인력’ 수요 증가
나노 기술은 단독 상업화는 어려우나 디스플레이·에너지·환경·바이오헬스·소재 등 첨단 분야의 성장으로 응용·복합 나노 기술인력의 수요가 매우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정부는 신기술 분야 인력 수급 전망 결과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훈련 사업의 규모와 내용 등에 적극 반영하고, 범부처 ‘첨단 산업 인재 양성 TF’를 통해 관련 부처와 함께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은 인력 유출로 인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므로, 청년층에 적합한 근로여건·조직문화 등을 기업 스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성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미래인재연구본부장은 “전망 결과와 현장의 실제 수급차 간 비교·분석 등 전망 기법을 계속 고도화하고, ‘신기술 인력 수급 포럼’에서 나온 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정부 인력 양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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