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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지식재산으로 ‘한-아세안 연대 구상’ 실현에 기여한다 2023.09.07

이인실 특허청장,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지식재산 분야 협력 의제 논의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에서 개최된 제6차 한-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각국 지식재산청 청장 및 대표단과 지식재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직전 열린 이번 청장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지식재산 분야에서 뒷받침하는 한편, 혁신을 통해 한-아세안의 지속 가능 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허청과 아세안은 지식재산 교육을 주제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아세안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에 대해 특허청의 경험과 비법(노하우) 등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했고, 양 기관은 향후 동(同)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아세안 청장들은 작년 청장회의 후속 조치로서 올해 하반기에 첫 특허전문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 및 의제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진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한-아세안 청장회의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지식재산청과 양자회의도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시범 운영 중인 특허 우선심사협력(특허심사하이웨이, PPH)을 정규화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현지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특허 우선심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브루나이와는 현재 한국 특허청이 진행 중에 있는 ‘브루나이 선진 지식재산 체계 구축을 위한 상담 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아세안은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 및 제3위 투자 동반자로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협력 대상이자 케이(K)-브랜드의 인기가 갈수록 확산되는 곳으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청장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자유’ ‘평화’ ‘번영’ 등 3대 중점 협력 분야를 축으로 하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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