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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학회 차세대인증연구회, ‘2023 차세대 인증 연구회 워크샵’ 개최 2023.09.14

다양한 인증 관련 전문 분야 연사들의 릴레이 강연
비영리 글로벌 조직 DIF, 웹표준 DID의 미래와 표준 소개
미래 핵심 플랫폼 ‘전자지갑’ 관련 미래 방향성에 대한 열띤 토의 펼쳐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차세대인증연구회(위원장 최대선)가 주관한 ‘2023 차세대 인증 연구회 워크샵’이 14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샵은 ‘차세대 인증, 인증의 확산’을 주제로 차세대인증연구회의 최대선 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각 주제별 발표가 진행됐다.

▲‘2023 차세대 인증 연구회 워크샵’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차세대인증연구회 최대선 위원장은 “차세대인증연구회는 요소 기술을 연구하는 학계와 실제 솔루션 공급 업계, 금융계 등 다양한 수요처와 정책당국이 함께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이라면서, “특별히 이번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인증 관련 분야의 연사들이 자동차·우주 사이버·통합·생체·MPC 인증과 패스키·디지털지갑과 관련된 다채로운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려대 최원석 교수가 ‘자동차 스마트키 인증’을 주제로 차량 PKES 시스템에 대한 릴레이 공격을 알아보고 이를 방어할 수 있는 UWB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키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드림시큐리티의 김영진 이사가 ‘우주사이버 보안이슈와 인증 기술’을 주제로 양자기반 위성보안 기술개발과 우주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탈중앙화된 신원 확인 관련 기술 및 표준 개발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글로벌 조직 DIF(Decentralized Identity Foundation)의 클레어 넬슨(Clare Nelson) 상무이사가 국제 표준화 컨소시엄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웹표준으로 승인된 DID(Decentralized ID)의 미래와 표준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다.

개회식 이후에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박윤식 팀장이 전자서명 소개와 함께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구축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금융결제원의 심오식 팀장은 ‘금융권 생체인증 이용현황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생체인증에 대한 이해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금융서버방식, 개인매체방식) △금융권 생체인증 이용현황 및 발전방향 등을 제시했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의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SK텔레콤 신기은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패스키 : 편리하고 손쉬운, 하지만 안전한 인증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MPC 기반 인증과 키 백업’이라는 주제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윤호 교수가 Threshold Signature와 관련된 연구 개발 내용을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이버보안연구본부의 진승헌 박사가 ‘DIM(Digital Identity Wallet) 측면에서 살펴본 디지털 지갑의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갑의 미래’를 주제로 향후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떠오른 ‘전자지갑’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패널 토론에는 △카카오페이 박정호 부사장 △ETRI 진승헌 박사 △금융보안원 임형진 팀장 △순천향대 권혁준 교수 △한양대 오현옥 교수 △비디젠 김윤호 상무 등 산학연 전문가 6인이 참여했다.

한편, 차세대인증연구회 최대선 위원장은 “인증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흩어져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증서들을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관건”이라면서, “인증의 모든 것이 결국 하나의 지갑이라는 형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전자지갑은 앞으로 더욱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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