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잇 사태는 여전히 진행형... 클롭 랜섬웨어, 병원들도 다수 공격

요약 :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어페어즈에 의하면 클롭(Cl0p)이라는 악명 높은 갱단이 미국 북캐롤라이나 병원들을 침해했다고 한다. 침해한 후 공격자들은 수많은 정보들을 가져갔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들을 협박하는 중이라고 한다. 클롭은 무브잇(MOVEit)이라는 파일 전송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들에 침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클롭이 자체적으로 공개한 피해 병원 및 의료 기관은 13군데다. 개인 신상에 관한 기록은 물론 의료 정보들까지도 클롭의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배경 : 무브잇은 기업용 파일 전송 프로그램으로, 클롭은 CVE-2023-34362라는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해 수많은 기업과 기관들을 한꺼번에 침해할 수 있었다. 그런 후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협박하고 거래를 시도하는 중이다. 보안 업계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랜섬웨어 없는 랜섬웨어 사건’이라고 부른다.

말말말 : “클롭은 랜섬웨어 공격의 새로운 유형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랜섬웨어를 쓰지 않고도 공격자들을 대규모로 침해해 효과적으로 협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거든요.” -시큐리티어페어즈-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