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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추석 연휴 대비 요양병원·요양원 등 화재 예방 및 대응 계획 긴급점검 2023.09.21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보건복지부, 소방청과 17개 시·도가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화재취약시설 재난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면회 등 증가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 요양원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관계기관별 화재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와상환자의 대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서 화재안전점검 중점 사항을 설명했고, 이어서 각 시·도에서는 그간의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추진 사항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과거 30여명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A요양병원 화재 대응 사례와 올해 9월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조기에 화재를 진압한 정읍요양병원 대응 사례를 비교해 보면서 과거 대응체계의 미비점을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관계 부처와 각 지자체에서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관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비상상황 발생 시 환자 등의 신속한 대피와 인접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가능하도록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홍종완 사회재난대응국장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소관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화재안전 점검 시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부터 우선 대피시킬 수 있도록 비상시 대피 계획에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볼 것”을 당부하며, “정부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자체와 함께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예방 점검과 대응 계획에 빈틈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화재로부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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