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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3년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모의훈련 실시 2023.09.21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세종시가 지난 20일 2023년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도상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사회 혼란·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세균·독소 등을 이용해 살상을 하거나 동물·사람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 주로 페스트균·탄저균·두창바이러스 등이 이용된다.

[사진=세종시]


지난 7월 전국적으로 발송자 불명 국제 우편물이 배송돼 큰 혼란을 겪은 바 있으며, 당시 세종시에도 유해물질 의심 국제 우편물이 6건 신고돼 경찰·군·소방과 함께 합동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생물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대규모 도상 훈련으로, 지역 내 생물테러 유관기관이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훈련 참여 기관은 시청 감염병관리과·세종시보건소·보건환경연구원 및 세종경찰청·세종소방본부·32사단 등 총 9개 기관이며, 각 기관 소속 관계자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훈련은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생물테러 감염병의 이해 및 대응체계 교육 △시나리오 기반 단계별 대응 도상훈련·토의 △개인보호구 레벨C 착탈의 실습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임숙종 감염병관리과장(직무대리)은 “생물테러는 소량으로 다수의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건, 경찰, 소방, 군 등으로 구성된 초동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생물테러 대응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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