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알체라, 파이어스카우트 솔루션 중심 중동 시장 진출로 글로벌시장 확대 2023.10.23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각국 정부기관과 에너지 기업 도입, 전 세계 산불 재난 예방
‘GITEX 2023’ 참가 및 세계 3대 위성통신사 투라야와 MOU 체결로 중동 시장 공략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영상인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SaaS 기반의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파이어스카우트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화재의 초기 단계를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알체라의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이미지=알체라]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연기 발생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빠르게 CCTV 영상을 분석해 화재 여부를 판단한 뒤, 산불 감시센터에 알린다. 기존 프로세스 대비 알림을 최대 2시간 이상 단축해 화재 진압의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산과 인명 피해, 기후 재난 등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있다.

알체라는 중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디지털 정부 시스템 구축과 AI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AI 기술이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약 14%인 960억 달러(한화 약 129조 8,000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 산업에 AI 기술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알체라는 올해 8월에 세계 3대 위성통신사인 투라야(Thuray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이어스카우트의 탐지 범위 확대 및 고도화에 나섰다. 투라야는 1997년 설립된 UAE의 첫 번째 인공위성 운영 기업이자 다중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UAE 국영기업 야셋(Yahsat)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를 포함해 전 세계 161개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인공위성 통신 시장은 2022년 약 546억 달러(한화 약 73조 8,410억원)에서 2023년 약 610억 달러(한화 약 82조 4,960억원)로, 연평균 11.8%의 가파른 성장이 예측된다.

알체라는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IT 박람회 ‘GITEX 2023’에서 이 솔루션을 공동으로 시연했다. 파이어스카우트는 인공위성을 활용해 산불감지 및 통신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회 안전과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여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CCTV를 활용한 기존 방식 대비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 환경을 실현한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디지털 변혁과 성장을 지향하고 있는 중동 국가에서 높은 정확성과 효용성을 갖춘 알체라의 기술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며 “데이터와 디바이스, 산업에 제약받지 않는 알체라 기술을 전 세계의 AI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체라 홍현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알체라 X(미국 법인) 대표는 “알체라의 궁극적인 목적은 첨단 AI 기술과 산불위험관리 시스템을 융합, 제품 혁신에서 나아가 재난 관리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 확산을 막는 난연(難燃)과 운송, 교통의 모빌리티 등 각 분야의 글로벌기업과 저탄소 배출을 위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체라는 올해 7월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관계자와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 글로벌시장에서 알체라의 뛰어난 정확도와 기술력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파이어스카우트는 현재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 8만 7,200㎢에 이르는 지역에서 산불을 감지하고 있다. 이 같은 규모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만 9,400배에 해당하며, 감지 범위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 약 2만 2,000건의 주·야간 화재를 감지해 대형 산불 확산 예방과 환경 보호에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