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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2023.11.02

국방시설 내 화재로 인한 복합 재난 상황 발생 대비 가상 대응 훈련 시행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방부는 지난 1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재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국방부 훈련은 국방군사시설(사이버작전사령부) 화재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 용산보건소,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관계기관, 350여명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시행했다.

과거에는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을 각각 진행했으나 올해는 ‘동시 통합 훈련’ 방식으로, 민·관·군·경이 합동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 내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는 실질적인 재난대응 연습을 통해 훈련의 실효성을 도모했다. 통합 훈련 간에는 실시간 상황 공유와 민·관·군·경 공조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이 적극 활용됐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 Public Safety-LTE)’은 군, 경찰, 소방 등 재난안전 관련 기관들이 서로 다른 통신 방식을 사용해 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축한 광대역 무선통신기술(LTE) 기반의 전국 단일의 무선통신망이다.

또한, 이날 훈련 간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부대원의 가족에게 장병 안전의 이상 유무를 전파하고 용산구청과 협조해 용산 지역주민에게 상황 공유 및 대피안내를 실시하는 한편, 용산경찰서와 연계해 재난지역의 교통 상황을 통제하고 응급환자를 신속히 후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합동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국군 장병들과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대응역량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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