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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23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2023.11.03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문화재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2023년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양산 통도사 인근의 영축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통도사의 문화유산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가정해, 가상의 계획(시나리오)에 따라 대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위기대응 실무지침(매뉴얼)에 따라 국가유산 안전상황실 및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훈련을 실시했고, 통도사 현장에서는 양산소방서·양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임무와 역할을 나눠 실제 상황처럼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 돌봄센터, 통도사 자위소방대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체계도 집중 점검해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 계획에 따라 실제 상황에 준하도록 재난 현장과 중앙사고수습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실을 실시간 연계하는 통합 연계 훈련을 도입해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으로 동시 진행됐다. 훈련 전 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며,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난대응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사전 모집된 국민체험단이 훈련에 참관해 전 과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토론 훈련 및 현장 훈련과 별도로 지난달 25일에는 칠백의총(충남 금산군)·지난달 26일에는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 여주시)에서도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문화유산 화재 발생을 가정한 초동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 2일에도 창경궁(서울 종로구)에서 자체적으로 화재 발생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2023년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국가유산 분야의 재난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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