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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와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 분야에서 한국-영국 협력 강화 2023.11.08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준비사항 점검 및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 후속조치 논의
박윤규 2차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회의...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 창출 위해 속도 내기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11월 7일 13시(영국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과학혁신기술부(DSIT)를 방문해 폴 스컬리(Paul Scully) 정무차관(Parliamentary Under-Secretary)을 만나 한국과 영국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국 DSIT 폴 스컬리 정무차관과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좌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이번 회의는 양국이 지난해부터 논의해 온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6G 이동통신·네트워크 △사이버보안 △위성통신 등 디지털 전반에 관한 협력 사항들을 점검하고, 체결식 등 구체적인 준비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국 정부는 이른 시일 내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차질 없이 완료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윤규 2차관은 지난주에 영국에서 개최한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국가 간 논의를 이끈 영국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내년에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한 ‘미니 AI 정상회의’와 관련해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뉴욕구상부터 시작된 새로운 디지털 규범·질서 정립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행보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 방향으로서 우리 정부가 마련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하고,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디지털 규범·질서 정립에 책임 있게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국 측은 우리나라 ‘디지털 권리장전’의 취지와 방향성에 공감하면서, 향후 미니 AI 정상회의와 함께 AI·디지털 규범·질서 관련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윤규 2차관은 “한국과 영국의 디지털 파트너십은 양국이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은 우리나라와 함께 글로벌 AI·디지털 규범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이 부분에서 양국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같은 날 오후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이하 UCL)을 찾아 생성형 AI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국제공동연구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UCL은 알파고를 개발했던 ‘딥마인드’를 배출한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 대학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은 향후 UCL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시장과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고난도 연구 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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