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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성료... 더 해킹 챔피언십 주니어 2023, 경기과학고팀 대상 2023.11.10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 ‘국가정보화전략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주제로 기조강연
‘더 해킹 챔피언십 주니어 2023’ 본선, 경기과학고 김정훈·문정후 학생 대상


[보안뉴스 권준 기자] 대경ICT산업협회(회장 박윤하)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원장 김유현)은 9일 대구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제9회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9회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는 ‘ABB Securirty for Powerful Daegu’를 슬로건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대경ICT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경ICT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보안뉴스 등이 후원했다.

▲제9회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경ICT산업협회]


NIA 황종성 원장의 ‘국가정보화전략과 디지털플랫폼정부’이라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된 제9회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는 대경ICT산업협회 박윤하 회장의 개회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김유현 원장의 환영사, 대구광역시 강은희 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주호영 국회의원과 양금희 국회의원의 서면·영상 축사의 순서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NIA 황종성 원장[사진=보안뉴스]


NIA 황종성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AI 시대의 시작은 기술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시작됐지만,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누가 책임지느냐에 대한 문제는 AI 시대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며, “모든 기관과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AI를 쓸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에 AI의 진입장벽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가정보화전략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은 AI이고, AI의 핵심은 알고리즘과 데이터, 그리고 컴퓨팅 파워라고 볼 수 있다”며, “이 가운데서도 컴퓨팅 파워의 경우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는 3.5개월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이젠 컴퓨팅 파워와 관련된 기술경쟁력을 얼마나 갖추느냐가 AI 시대 경쟁에서의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대경ICT산업협회 박윤하 회장, 대구광역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김유현 원장[사진=보안뉴스]


이어진 개회식에서 대경ICT산업협회 박윤하 회장은 “러-우 전쟁에서 보듯 사이버전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커지고 있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도 사이버 공격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랜섬웨어로 인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어 우리 협회에서는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의 지속적인 확대 발전과 함께 대구에 일명 ‘랜섬웨어클린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김유현 원장은 “사이버 범죄로 인해 시간당 12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사이버보안 체계 마련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가 대구를 넘어 전국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교류의 장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광역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인공지능도 양면이 있는 것처럼 사이버보안 기술과 인력도 보안 목적으로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며, “1회부터 9회까지 계속 참석해온 대구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러한 고민들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오후에는 국가정보기관, 정보보안 참여기업, 정보보호 모빌리티, 지역산업·랜섬웨어 대응 등 4개 세션으로 △최근 정보보안 침해사고 유형과 대응전략 △생성형 AI를 통해 발생가능한 보안위협과 대응전략 △공급망 보안에서의 제로트러스트 전략 △미래모빌리티를 위한 사이버보안 △중소기업 랜섬웨어 피해사례 및 대응방안 등 총 16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 ‘더 해킹 챔피언십 주니어 2023’ 본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사진=보안뉴스]


부대행사로는 대한민국ICT융합엑스포와 함께 사이버보안에 관심 있는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더 해킹 챔피언십 주니어 2023’ 본선 대회가 개최됐다. ‘더 해킹 챔피언십 주니어 2023’ 본선대회는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인 스틸리언이 기술자문을 맡고 박찬암 대표와 신동휘 부사장이 대회를 총괄 지원했다.

이날 ‘더 해킹 챔피언십 주니어 2023’ 본선대회에는 경기과학고등학교 김정훈·문정후 학생으로 구성된 ‘일렉콘 때문에 팀원이 부족한 두 해커의 긴박한 사연’팀이 대상인 대구광역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권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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