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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지난해 1월 해킹으로 ‘이메일 유출’... 뒤늦게 드러나 2023.11.11

외교부 스팸메일 차단 시스템 파일 4GB 분량 유출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2022년 1월 해킹 공격을 받아 외교부 정보시스템에 저장된 이메일 일부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사이버 침해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지=외교부 공식 서포터스 블로그]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월 공격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해킹 공격으로 우리 부 스팸메일 차단 시스템에 저장된 일부 파일 약 4GB 분량이 외부에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유출자료에 외교 기밀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대부분 개인 이메일로 차단된 스팸 메일이어서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발 해킹 가능성에 관해서는 “보통 해커는 다수의 중간 경유지를 이용하고 있다”며 “경유지 IP를 근거로 특정 국에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 발생 이후, 외교부는 정보 시스템에 대해 특별 보안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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