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 거래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은행, 랜섬웨어에 돈 주었을까

요약 : 경제 일간지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공상은행을 해킹하는 데 성공한 공격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았음"을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이 그룹은 바로 록빗(LockBit)이라는 악명 높은 해킹 단체이다. 이들은 돈을 받았다는 사실은 공개했으나 그 액수가 어느 정도인지, 언제 협상이 이뤄졌는지 등 상세한 내용은 비밀로 하고 있다. 은행 측도 사건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어 록빗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중국공상은행은 11월 9일 사이버 공격을 당했고, 당시 금융 거래 일부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느려진 바 있다. 하지만 대규모 피해나 혼란이 야기되지는 않았다.


배경 : 록빗은 악명 높은 랜섬웨어 집단으로, 현 시점에서는 가장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보잉 사의 데이터를 다량으로 훔쳐 내 공개하기도 했다. 보잉 측은 록빗과 협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랜섬웨어 공격에 당했을 때 돈을 내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항상 커다란 딜레마인데, 내지 않는 것이 주로 추천되기는 한다.

말말말 : “최근 사이버 공격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격이 일어나기 직전, 중국공상은행-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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