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사이버작전센터-세종대, ‘2023 세종 국방 사이버안보포럼’ 개최 | 2023.11.17 |
‘디지털 대전환, 사이버위협 대응’ 주제로...11월 17일 국방컨벤션 화랑홀에서 열려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육군 사이버작전센터는 11월 1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화랑홀에서 세종대와 함께 ‘2023 세종 국방사이버안보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세종대가 주최하고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와 육군사이버작전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 ▲변재선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장, 세종대 홍우영 부총장, 곽열목 육군사이버작전센터장(좌부터)[사진=보안뉴스] 포럼은 육군과 사이버 우수인력 획득 및 양성·기획·정책 등 다양한 사이버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와의 협약 7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2017년 3월에 체결한 양 기관의 협약을 기반으로 육군은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기술연구,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사이버안보 정책연구 수행 등 국방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및 사이버 분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왔다. 육군사이버작전센터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AI,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사이버분야에서 육군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사이버국방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뒀다. 포럼에는 합참 작전기획부장, 국군통신사령관 등 국방 분야 주요 인사와 김경원 세종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군·산·학·연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했다. 홍우영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육군은 사이버작전 수행 역량 강화와 美·英 사이버군과의 군사협력 및 훈련 확대 등 대내외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합동성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국방력 발전에 육군과 세종대가 협력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사이버작전센터 곽열목 센터장은 축사에서 “오늘 포럼은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와 민·관·군·산·학·연 등이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사이버보안은 특정 연구기관이나 군만으로는 부족하고, 군과 사이버안보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 자리를 통해 미래 사이버국방안보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다양한 고도화 기술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방 사이버 전망과 실상을 진단하고, 사이버 관련 신기술에 대한 국방 분야 적용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발표는 세션Ⅰ ‘국방 사이버 전망과 실상’, 세션 Ⅱ ‘신기술 국방 적용 제안’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 ▲사이버작전사령부 송재은 전 단장, 육군 사이버작전센터 윤재필 작전계획장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경완 경영혁신실장(좌부터)[사진=보안뉴스] 첫 번째 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인 사이버작전사령부 송재은 전 단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 전면전에서 사이버전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비중의 역할을 차지하는지 관찰할 수 있는 첫 번째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 전쟁으로 봤을 때 러시아의 사이버전력은 예상했던 것만큼의 파괴력은 보유하지 않았다”며, “사이버 방어를 위한 정보 공유, 사이버 기반 정보에 대응하는 방법 재평가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육군 사이버작전센터 윤재필 작전계획장교는 ‘미래 국방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윤재필 중령(진)은 “지능정보 기술의 구성요소인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IoT 기술을 중심으로 국방 IT 환경이 크게 변화될 것”이라며 “이는 곧 우리가 지켜야 할 사이버전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한 위협 및 대응 동향을 고려한 사이버 체계·기술 소요 도출을 통해 ‘미래 국방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구축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경완 경영혁신실장(서기관)은 ‘클라우드 확산정책과 보안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국경완 실장은 “국방 클라우드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 시스템의 대량 데이터 처리 기반 환경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국방 클라우드를 자원관리체계 위주로 전환해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23 세종 국방사이버안보포럼’이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화랑홀에서 개최됐다[사진=보안뉴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먼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박춘석 사무총장이 ‘RMF 준비 실태와 발전 전망’을, 시큐레터 박광순 사업본부 팀장은 ‘비실행형 악성코드 대응 기술’을, 에스에스앤씨 한은혜 대표는 ‘RMF를 위한 방화벽 자동화 : 네트워크 안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퓨쳐시스템 김성현 상무는 ‘XDR을 이용한 SecOps(Security Operation)’, 시큐어레터 공동현 연구소장은 ‘패스워드가 필요없는 차세대 인증시스템 : DeepTrust A-Works’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행사 관계자와 참가자들은 이날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군, 학계와 기업이 상호간에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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