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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혁신기관, 기술협력 본격 추진을 위해 두 손을 맞잡다 2023.11.18

산업부, 스탠퍼드 등 미국 첨단산업 연구기관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미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우수 대학·연구소와 협력관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시각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탠퍼드대를 방문한 방문규 장관은 리처드 샐러 총장과 바이오, 로봇 등 분야의 교수진을 만나 양국 간 첨단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규 장관은 내년부터 △국제공동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2023년 대비 60% 증가)하고, △한국의 산업기술 연구개발을 해외 연구자에게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고의 대학·연구소에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한 스탠퍼드대가 한미 기술협력 확대에 최고의 동반자가 돼주길 당부했다.

이에 스탠퍼드대는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체결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과의 공동연구 과제 발굴·기획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사업 참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추진 계획(이니셔티브)’의 이행을 위해 한미 기관 간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우리 이공계 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첨단산업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양국 간 인재 교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국제공동 연구개발 컨퍼런스’에서는 양국 산학연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공동 연구개발 과제와 협력모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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