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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산업부, 2023 산업보안 국제컨퍼런스 및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2023.11.22

민간의 기술보호 현안 해결 위해 국정원·산업부·민간이 함께 소통
클라우드 활용, 피해액 산정 등에 대해 민관 공동으로 구체적 방안 마련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국정원)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산업부)는 ‘2023 산업보안 국제컨퍼런스 및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을 11월 2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2023 산업보안 국제컨퍼런스 및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현장[사진=보안뉴스]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보안, 20년 역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KAITS)와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김규현 국정원장[사진=국정원]


행사 1부는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으로 시작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지난 20년간 기업과 함께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수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기술보호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산업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날로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기술유출 수법에 대해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도개선, 유관기관간 협력,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보호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정양호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 회장은 “오늘 행사는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현명한 전략을 마련하고, 보안산업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출발점”이라며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와 함께 산업보안의 미래를 모색하고, 산업보호 기술 전반을 돌아봐 함께 나아갈 미래를 그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제임스 김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 회장은 “산업보안은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방안”며,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산업보안기술은 국경을 초월하므로 한·미 양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길 바란다”며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과 산업부는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을 기념해 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국정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김화현 사무관 △현대모비스 신재춘 책임 △수원지방검찰청 노영진 검사 △한국산업보안한림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논문경진대회 대상은 중앙대학교 김가빈 학생이, 아이디어공모전 오디오드라마 부분 대상은 빅픽처팀 주아람 씨가 수상했다.

산업부는 △중앙대학교 장항배 교수 △파워브릿지 인터내셔널 이영만 대표이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정혜인 주임연구원 △삼성 SDI △SK온 서동욱 팀장에게 시상했다. 더불어 아이디어공모전 쇼츠 부문 대상은 배유미 씨가 차지했다.

행사 2부에서는 2023 산업보안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국정원·산업부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논의해온 △클라우드 환경에서 국가핵심기술 활용 가이드 △기술유출 피해액 산정 및 양형사례 분석 △기술패권 시대 산업기술 보호강화를 위한 제언 △스마트팩토리 환경의 보안 표준모델 및 사례연구 등 4개의 연구성과가 발표가 이어진다. 그간 민간에서 제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사안에 대해 정부가 함께 제도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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