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 준공 | 2023.11.23 |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가뭄·홍수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정확한 관측자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관측장비의 정확도와 안정성·신뢰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가 충북도 청주시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이후 정상 운영을 앞두고 있는 ‘인증센터’는 365일 24시간 도서·산악·해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기상·지진 장비의 정확도와 내구성·자료 수집 등을 인증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험을 수행하는 전문시험시설로 준공됐다. 인증센터는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도에 필요한 종합적인 시험을 하기 위해 13개의 전문시험실을 구축했으며, 서울과 천안 2곳으로 나눠 운영하던 인증시설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 인증센터에서는 기상장비 제조사의 제품이 일정한 구조와 성능을 만족할 수 있는지 국가가 확인·보증하는 형식 승인과 설치 운영될 장비가 형식 승인받은 대로 성능 등이 유지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검정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KOLAS(한국인정기구)의 교정·시험기관 시설로 운영해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기상·지진 장비의 성능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국산 장비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 관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일기예보가 생산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최근 기상이변과 극단적인 위험기상이 빈번해지는 기후변화 상황에서 인증센터의 준공을 계기로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산 기상·지진 장비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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