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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 10월 초 해킹당해 2008.11.06

내부 비리로 ‘휘청’… 해킹 피해에 거듭 충격

 

  지난달 초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최근 활동가들의 비위 행위로 조직 안팎의 비판에 직면해있는 국내 최대의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초 52개의 환경운동연합 지역별 조직 홈페이지 중 40개 가량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서 서버에 있던 한반도대운하 반대운동 자료집 등 지난 1년동안 올려놓았던 내부자료들이 모두 지워졌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즉각 서버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한달여간 관련 노력을 지속했다. 허나 백업해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올 초까지의 자료를 복구하는 데 그쳤다. 그 나머지는 아예 복구가 어려운 걸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의 배경과 관련해 일각에서 “공금횡령 등 환경운동연합의 비리의혹과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잇단 지적에 이 단체 관계자들은 현재 ‘보안상태가 취약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해킹인 걸로 보인다’는 추정만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를 당한 환경운동연합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이 사고를 알리고 수사의뢰를 해놓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은 수사가 진행되고 범인이 잡힐 경우 해킹동기 등 자세한 사고경위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 내부의 문제로 인해 어수선한 가운데 또 다시 대형사고가 발생해 환경운동연합은 혼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 단체는 이번 사고의 과정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데 안도하고 있는 중이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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