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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 올해 성과 돌아본다 2023.11.24

지난 7월 출범 이후 주요 아젠다 및 추진과제 도출, 기술 실증 등 성과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4일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향 아래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이루는 대·중소·벤처기업(현재 313개 참여 중)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연구원 및 공공 등이 지원하는 협의체로, 6개의 핵심 기술별로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위원회와 기술위 간 공통 이슈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로 구분되며 운영위원회에서 기술·특별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전반을 총괄 지원한다.

7개의 위원회·총 22개 분과위로 구성된 얼라이언스는 지금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한 주요 아젠다(20개)와 추진과제(44개)를 도출했고,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증 및 포럼·전시회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 실증 사례인 건축물 천장 앵커(고정장치) 설치 로봇의 경우 기존의 인력 시공 대비 16% 높은 생산성과 품질·안전 개선도 확인할 수 있었고, 산학연관이 모여 모듈러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모듈러포럼과 스마트 안전기술(장비) 체험 전시회 등을 통해 스마트건설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초대의장을 맡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건설사는 물론 ICT, AI, 로봇 등 첨단 기술 개발기업과 정부와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내비쳤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초기 성과들을 토대로 내년에는 위원회별로 추진과제에 대한 제도 개선 사항 등 솔루션을 도출하고 주요 발주청별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한편, 기술실증 지원 및 기술소개·투자 세미나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인사말·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위원회별로 올해 성과와 2024년 운영계획을 발표한 이후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가 스마트 건설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넘어, 주요 이슈를 선도하고 건설업계를 리드하는 대표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물심양면으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스마트건설 EXPO(일산 킨텍스)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특별전시관이 설치돼 위원회별로 핵심 기술에 대한 전시·시연과 함께 얼라이언스에 대한 설명 등이 제공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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