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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미(美) 대선 캠프 해커들 놀이터였다! 2008.11.06

해커들이 오바마와 맥케인의 대선 캠프도 노렸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스위크지가 어제(현지 시각) 보도했다. 또한 스패머들이 인터넷에서의 오바마 당선에 대한 관심을 이용, 사용자들이 맬웨어를 다운로드 하도록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미(美) 대선 다음 날, 대통령 당선자 오바마와 공화당 대선 후보 맥케인이 사이버 범죄와 관련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뉴스위크지 등은 오바마와 맥케인의 대선 캠프의 컴퓨터 시스템이 알려지지 않은 ‘외국 일당’에 의해 해킹 당해 FBI가 즉각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바마 본부의 기술 담당자들이 지난 여름 피싱으로 생각되는 공격을 탐지한 이후 FBI와 미(美) 정보국은 선거 캠프 담당자들의 컴퓨터 시스템이 손상되었으며 상당수의 파일들이 도난당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맥케인 선거 진영의 책임자도 뉴스위크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 캠프의 컴퓨터 시스템이 손상되었으며 FBI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 당국과 백악관은 이번 주 초만해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외국의 단체가 향후 협상에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할 목적으로 양측 선거 진영의 정치적 입장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와 같은 일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대 후보 진영이 해킹한 것은 아니라고 오바마 진영에 확고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진영의 기술 전문가들도 러시아나 중국 해커들에 의한 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미 대선과 관련해 오바마의 당선은 윈도우 사용자를 노리는 맬웨어에 불을 당겼다. 소포스랩(SophosLabs)에 따르면 스팸 활동이 지난 11월 5일 1시간 동안 탐지된 악성 스팸의 60%를 기록했다. 또한 MX 로직스는 미 표준 시간으로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거의 백만개의 메시지를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바마 당선 우세”라는 제목의 이메일, 또는 ‘news@president.com’에서 온 이메일들은 선거 결과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의 링크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9를 다운로드 받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이 파일은 맬웨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패머들은 대부분 오바마의 이름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메시지랩(MessageLabs)은 지난 11월 4일 선거 관련 스팸의 82%가 Srizbi 봇넷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빈 기자(foregi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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