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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모빌리티 보안 기업 싸이터, ‘스마트 선박 사이버 보안’ 실증과제 성료 2023.12.05

과기정통부와 KISA 신기술 적용 서비스 보안강화 사업...조선소, 해양 ICT 및 정보보호 기업 등 참여
스마트 선박 수명주기 기반으로 선박 특화된 사이버 보안 기술 적용한 모범 사례 평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스마트 선박, 자율운항선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싸이터(대표 조용현, 구 디에스랩컴퍼니)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주관으로 추진된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실증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싸이터의 사이버 거북선(CYBER TURTLE SHIP) 모형도[이미지=싸이터]


이번 실증과제에 참여한 조선·해양 및 정보보호 분야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은 과제 결과에 대해 해외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국제선급협회(IACS)의 사이버 보안 규정인 UR E26과 E27에 대비하고, 해양수산부 해사 사이버안전 관리 지침 등을 이행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실증을 통해 선박 사이버 위협 분석률 400% 증가, 선박 설계 보안에 투입되는 자원 83% 감소, 알려지지 않았던 스마트 선박의 공격표면(Attack Surfaces)을 확인하는 등 그동안 국내외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들에서 볼 수 없었던 실증 방법론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그동안 싸이터가 축적해온 선박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 공격 시나리오, 방어 메커니즘 등 우수한 기반 연구 기술들이 종합적으로 적용된 결과다.

주관기관인 싸이터가 국내 최고 보안기업들과 검증한 보안 기술로는, △ICS/OT 보안 전문기업인 NSHC와 선박 공격 시나리오 기반 스마트 선박 테스트베드, 시뮬레이터, 축소 선박을 건조해 향후 교육훈련, 보안기술 검증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OT 보안 솔루션 안랩 자회사인 나온웍스는 선박 환경에서 OT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위협 탐지 기술을 실증했다. 이어 △공격표면관리,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글로벌 기업 에이아이스페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선박 공격표면을 학습해 위협을 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싸이터는 이들 보안 기업들에 선박 사이버 위협 데이터,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선박 사이버위협 모델링 자동화 도구, 선박 사이버 위협 통합 수집·분석 시스템, 해양·선박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실증에 적용했다.

이번 과제는 스마트 선박의 설계-시운전-운항 각 단계에서 선박 수명주기와 시스템적(IT/OT) 특성, 해양 산업과 선박 고유의 사이버 위협과 공격표면을 고려해 개발된 보안 기술을 검증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선박의 수명주기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해 선박 건조 기간 단축, 원가절감, 보안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주관기관으로 이번 실증과제를 추진한 싸이터는 자사의 선박 사이버 보안 브랜드인 CYTUR(싸이터, Cyber Turtle Ship의 약어)를 주축으로 선박에 필요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영국 등 해외 해양 ICT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싸이터는 올 한 해 동안 국방부, 대한민국 해군, 해양경찰청, 미 해군에 차별화된 싸이터만의 상선, 특수선을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기술들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싸이터는 올해 9월 선박 사이버 보안 브랜딩 강화를 위해 기존의 사명 디에스랩컴퍼니에서 선박 사이버 보안을 의미하고 조선시대 세계 최고 함정으로 평가받는 거북선의 의미를 담은 지금의 싸이터(CYber TURtle ship, CYTUR)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투자용 기술평가에서 TI-3등급을 획득하고 과기부, KISA, KISIA 주관·주최한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IR 데모데이에서 협회장상 수상, MADEX 우수논문으로 해군참모총장상 수상 등 올 한해 동안 해양 및 정보보호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싸이터 조용현 대표는 “앞으로 싸이터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수선 사이버 보안 기술 SHIPPOT, 선박 전용 네트워크 침입탐지 시스템, 선박 사이버 보안 교육훈련 체계, 선박·선사용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트러스트 기반 선박보안 시스템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업계, 학계와의 적극적인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에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싸이터는 내년에는 선박 위협 평가 모델을 활용한 선박과 선박 기자재 위험 관리 컨설팅 서비스와 교육훈련 체계를 성장시키고 해사 사이버 안전 위협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싸이터는 최근 들어 조선소, 선사, 기자재 기업, 해양 기관 등 해양 산업과 운항 중인 선박의 사이버 위협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싸이터의 해양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비 해양 산업 사이버 공격은 358%, 운항 중인 선박의 공격표면이 1,034% 급증해 선사, 선박 기자재 제조기업 등 관련 업계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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