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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으로 80개 초격차 급소기술, 100개 산업원천기술 확보 추진한다 2023.12.07

산업부, MIT·스탠포드 등 최고 연구기관에 산업기술 협력센터 설립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방문규 장관 주재로 지난 5일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2024년부터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 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80개 초격차 급소기술은 첨단 산업의 벨류체인 내 국내 기술력이 취약한 핵심 기술로, 단기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2024년 1,487억원을 투입해 48개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00개 산업원천기술은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팅/반도체·세포 재생 신약·이산화탄소 포집력이 향상된 식물 등 해외 원천기술을 토대로 국내 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로, MIT‧스탠포드 등 최우수 연구기관에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해 2024년(665억원) 약 50개의 과제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6,8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정부예산안 기준)

동 180개 국제 공동연구는 해외 Peer Review·무기명 전문가 평가 등 다층 검증을 통해 국제협력이 필수 불가결한 기술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상시 점검 및 연 2회 이상의 진도 점검 등을 통해 과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연관산업이 형성되지 않은 초고난도 신기술을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신규 예타사업을 추진해 기존 주력산업을 대체할 10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연구자가 해외에 파견돼 직접 연구에 참여하고 지식재산권(IP) 실시권 확보 등을 의무화해 개발된 기술이 신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석한 한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높은 비용과 해외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국제 협력에 한계가 있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동 연구 참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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