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글빛초등학교, 알리미 메신저에 저장된 개인정보 유출 | 2023.12.12 |
11월 21~22일 이틀간 유출...학생 이름, 학년반, 학부모 이름, 학부모 연락처 등 7개 항목
2차례 걸쳐 사과문 공지...개인정보를 신문사에 유출해 제공한 자 확인중이라고 덧붙여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경기도 수원 망포동에 있는 글빛초등학교에서 지난달 말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글빛초등학교는 올해 3월 1일 설립인가를 받고 같은 날 개교한 신생 초등학교다. ![]() ▲수원 글빛초등학교는 12월 8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자료=글빛초등학교] 글빛초등학교는 12월 8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글빛초등학교는 지난달 21일~22일 이틀에 걸쳐 E-알리미, 즉 아이 알리미 메신저에 저장 및 관리되어 있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유출된 항목은 △학생 이름 △학년 △반 △학부모 전화번호 △학부모 이름 △회신일자 △회신내용 등 7개 항목이다. 다만, 전체 몇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안내하지 않고 있다. 글빛초등학교는 교장 명의로 “본교에서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개인정보를 받은 분들에게 즉시 삭제를 요청했고, 다른 곳으로 유출될 경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추가로 올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추가 안내’ 공지에서 “본교에서는 학부모 임시총회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를 학부모 회장에게 전달하고 관련 내용을 부회장과 감사가 요청해 같은 자료를 전달했다”며 “전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용이 함께 전달된 사실을 인지하게 돼 삭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27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문에는 ‘2023학년도 학부모회 임시총회 결과 공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는 11월 21일 실시한 글빛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시총회는 참석 회원 수 미달로 무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안내로 볼 때 학부모회 임시총회 때 임시총회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를 학부모 회장에게 전달했고, 이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두 번째 사과문에서다. 해당 사과문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인지 후 학교 측은 학부모회 회장이 개인정보를 열람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유출하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본교는 개인정보를 외부(신문사)에 유출해 제공한 자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제3자가 개인정보가 포함된 설문조사 결과표를 모 신문사에 유출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공지는 없는 상태다. 한편, 글빛초등학교는 11월 27일 현재 △1학년 252명 △2학년 239명 △3학년 204명 △4학년 177명 △5학년 154명 △6학년 120명 등 1,146명의 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또한 교직원은 교원 58명, 일반직 30명 등 총 88명으로 구성됐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