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메타버스 개발자와 창작자를 양성하는 제2기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지난 12일 메타버스 허브(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2기 메타버스 아카데미의 수도권과 동북권(대구·경북·강원) 총 309명의 수료생들은 개방형 창작공간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콘텐츠 창작 분야 단계별 학습과 문제 해결 중심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다양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표현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제2기 메타버스 아카데미 우수 프로젝트 시상식, 대상작 프로젝트 발표회, 수료식, 졸업전시회, 리쿠르팅 데이(기업채용 현장면접) 등이 함께 진행됐다.

총 56개 팀 중 본선(11.27.~28.)을 통해 선발된 총 15개 팀은 행사 전일(12.11.) 프로젝트 발표 평가, 당일(12.12.) 오전 프로젝트 시연 평가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우수상)을 놓고 경연을 펼쳤다.

장관상은 상업 부문에서 가족의 위치와 일정을 공유하고 추억을 기록하는 메타버스 라이프로깅 SNS 서비스를 개발한 ‘까망이팀’, 공공·공익 부문에서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제작툴을 이용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에듀와이즈크리에이터스(EduWiseCreators)팀’, 지역융합 부문에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산업 현장 시설을 점검하고 VR 활용 안전교육 제공 서비스를 개발한 ‘한반도체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료식에서는 약 8개월의 메타버스 아카데미 교육 기간 동안 개인별 성실도, 월별 과제 및 팀 프로젝트 수행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총 15명의 최우수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졸업전시회는 제2기 수료생들이 융합 팀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한 28개의 콘텐츠·플랫폼 등 기술 융합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이는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리쿠르팅데이에서는 네비웍스·PCN·애니펜 등 메타버스 관련 22개 기업이 참여해 수료생 대상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또한 수료생들은 메타버스 아카데미 과정 중에 습득한 융합 기술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9건의 다양한 외부 공모전에서 11건의 상을 받는 성과도 창출했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는 특히 메타버스 아카데미가 동북권까지 확대돼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융합 프로젝트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다”며, “지난 8개월간 밤낮없이 매진한 청년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메타버스 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인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취업·프로젝트 고도화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재능사다리가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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