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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진 CCTV와 119 신고 시스템으로 시민안전 지킨다 2023.12.13

행안부, ‘2023년 지역디지털 공공서비스 성과공유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북도 경산시, 대전소방본부, 충남도 공주시, 전남도 장성군 등 4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역디지털 공공서비스 사례를 전국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2023년 지역디지털 공공서비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유공자를(개인 5점, 기관 2점) 시상했다.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는 지역 공공서비스 분야에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회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과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인공지능 기반 민원 서식 작성 도우미’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 등 23개 과제를 발굴해 개별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올해 선정된 사례 중 경북도 경산시와 대전소방본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은 인공지능·스마트센서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26개 지자체에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을 시행해 인구 감소 대응,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경북도 경산시는 올해 5월부터 배회·쓰러짐 등의 특정 행동패턴을 인공지능이 먼저 인지해 우선 표출하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11월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CCTV 관제효율을 높였다. 대학가 원룸촌·상습 쓰레기 투기지역·문화재구역 등 해당 구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행동유형(패턴)을 통합관제에 적용해 효율을 향상시키고, 긴급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경찰·소방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지원한다.

대전소방본부는 긴박한 재난 현장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실시간 도시 빅데이터 융합 119 재난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연계하고 도로교통정보, 대중교통이용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도시 빅데이터 기반 상황판단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충남도 공주시와 전남도 장성군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인적자원 교류 등을 활성화한 사례가 좋은 평을 받아 올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충남도 공주시는 올해부터 고령자 어르신들의 의료·복지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노인 일자리 콘텐츠를 창출하는 ‘행복 이어유~ 스마트 경로당에서’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경로당’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로봇과 함께하는 치유 돌봄(힐링케어) 서비스, 가상세계(메타버스) 체험 공간 조성을 통해 고령층의 스마트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전남도 장성군은 올해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농촌자원, 인적자원, 경제자원을 서로 공유하는 ‘귀농·귀촌 지원 디지털타운 조성’을 완료했다. 마을 내 농촌자원·인적자원·경제자원 간의 자원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원주민과 이주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정보 공유 SNS 서비스를 통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게 된다.

신용식 공공서비스국장은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이 공공서비스에 적용돼 국민 편의성이 높아지고, 보다 신속한 재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용한 우수한 공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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