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를 활용한 행정 지원 서비스, 2024년부터 시범 운용한다 | 2023.12.14 |
행안부, 네이버·KT·LG·SKT 등 8개 기업과 협업한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결과 발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14일 ‘AI, 업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25회 워크스마트포럼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포럼에서 올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진행했던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2023.4.)의 핵심 선도과제인 범정부 초거대 AI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행정안전부가 네이버·KT·LG·SKT 등 국내 기업과 함께 추진해 왔다. AI를 행정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에 앞서 기술의 효용성·실현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단계로,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의 공공성·보안성 확보가 중요한 점을 고려해 행정 업무에만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행정안전부는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AI 적용이 적합한 업무 분야·현재의 기술적 수준 등을 확인했으며, 문서 작성·정보 검색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대해 지원해 주는 AI 행정 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 먼저 LG·코난테크놀로지 등은 AI가 보도자료·연설문 등 문서의 초안을 작성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SKT·솔트룩스 등은 AI가 법령‧지침 등을 기반으로 정보를 검색해 답변해 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업무 담당자가 복잡한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돼 행정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실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정부의 업무관리시스템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개편해 나갈 계획이며, 더 나아가 범정부 AI 공통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AI 행정 지원 서비스’의 도입을 위해 올해 시범 개발된 서비스를 2024년부터 중앙부처·지자체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용해 서비스 요구 사항 등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워크스마트포럼에는 구글·LG·SKT·솔트룩스 등 민간기업이 참여해 업무 혁신 관련 다양한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구글과 LG는 디지털 기술과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 사례 등을 발제했다. SKT는 AI의 기술적 동향과 공공 부문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발제했고, 솔트룩스는 서울교통공사 안전지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의·답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교통공사 안전 GPT’ 사례를 소개했다. 이상민 장관은 “AI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적용해 국민에게 더욱 촘촘하고 품질 높은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