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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연말연시 축제·행사에 대한 선제적 인파 안전 관리 추진 2023.12.21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주요 지역 15곳, 행안부 주관 사전 점검 및 현장 관리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대해 선제적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등 축제·행사를 즐기기 위해 주요 지역 267곳(성탄절 39곳, 해넘이·해맞이 등 228곳)에 인파 밀집이 예상된다. 특히 해넘이·해맞이 명소는 주로 산이나 수면에 위치하고 있어, 인파 밀집에 따른 추락·익수·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행안부는 지난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부처·지자체 등 26개 관계기관[4개 부처(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해경청),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연말연시 축제·행사 안전 관리 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는 ‘인파밀집 특별안전관리 기간(12.22.~2024.1.1.)’을 운영한다.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연말연시 인파밀집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행사 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안전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의 위험지역 인파 관리 대책 및 기관 간 협조체계를 중점 점검하고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 사항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축제·행사 기간 중 기상 여건도 고려해 인파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제설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관계기관 간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 등 신속한 현장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회의에서 관계기관의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낙상·익수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 △골목길·지하철 출입구 등 협소한 지역에 대한 안전요원 배치·일방통행 등의 안전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행안부는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 15곳[성탄절 7곳(명동·홍대 등), 보신각 타종 행사 및 해맞이 명소(정동진·광안리 등) 8곳]은 행안부 주관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성탄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부산의 주요 번화가 7개 지역(서울 명동·이태원·홍대거리·건대입구·강남·성수동, 부산 서면)은 21일부터 22일까지(2일간)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성탄절 주말 동안(12.22.~25.)에는 상황관리관(행안부 과장급)을 현장에 파견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 관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신각 타종 행사 장소와 해넘이·해맞이 주요 명소 8곳(서울 보신각·아차산, 부산 광안리, 대구 중구, 인천 계양산, 강원도 정동진·낙산, 충남 당진)에 대해서도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철저한 현장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아울러 그 외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행사 장소 252곳에 대해서는 소관 지자체 주관으로 사전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연말연시는 주말 연휴와도 겹치기 때문에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정부는 국민께서 안전하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상황 관리 태세를 유지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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