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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커들, 침실 CCTV 해킹해 영상 녹화한 뒤 판매해 2023.12.26

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베트남의 해킹 그룹이 침실에 거치된 카메라를 통해 녹화된 수많은 영상들을 수집해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범죄가 아니라 조금의 해킹 기술을 익힌 개개인들이 따로 저지르는 짓이라는 게 더 문제다. 그만큼 집안에 설치하는 CCTV들이 허술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프라이버시의 위협이 되고 있다. 그 와중에 한두 개만 진짜 영상이고 나머지는 가짜 영상인 패키지들도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해커들을 가장 많이 사기치는 게 해커들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침실 CCTV를 해킹해 영상을 판매하는 자들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영상 하나 혹은 패키지 하나에 최저 6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영상의 양이 많을 경우 32달러까지 가격이 치솟는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보안이 중요하다고 해도 침실에까지 스스로 CCTV를 설치하는 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의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말말말 :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공간에는 직접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 공간으로 진입하는 경로까지는 설치해도 무방합니다만, 내부에까지 카메라를 들이대는 건 아직까지 위험한 일입니다.” -핵리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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