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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군 통신망 운용으로, 네트워크 기반 전투력 높인다 2023.12.27

방사청, TICN 창정비 요소개발 사업 종료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TICN 창정비 요소개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우리 기술로 TICN의 안정적 운용에 필요한 정비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는 첨단 네트워크를 통해 전장에서의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휘 통제, 공격 무기 등 각 시스템들을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전술 통신 기반 체계다.

TICN 창정비 요소개발 사업은 2019~2023년간(48개월) 약 530억여원을 투자해 연구개발을 통해 TICN 창정비에 필요한 시험장비 및 망연동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개발로 2015년부터 우리 군에 배치되기 시작한 ‘TICN 통신체계’의 장비 고장으로 인한 가용성 저하와 이로 인한 통신망 공백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TICN은 우리 군의 핵심 통신체계로 24시간 상시 운용과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기 위해서는 고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와 예방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TICN 창정비 요소개발을 통해 개발한 ‘회로카드 및 망연동 시험장비’로 TICN 주장비의 핵심 구성품 80품목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된 시간에 완벽하게 정비가 가능하며 그 결과 TICN 통신망의 가용성 및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TICN 창정비 요소개발에서는 첨단 통신장비의 정비를 위해 △‘BGA/LGA 소자 납땜 정비기술’ 전군 최초 적용 △기가대역(8㎓) 통신장비 정비를 위한 ‘RF 튜닝기술’ 획득 △빅데이터 기반 ‘다빈도 고장부품 이력 관리’ 기술 적용 △향후 창정비 기술 수출 가능성 확보 등은 이번 개발의 주요 성과라 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고위공무원 정규헌)은 “TICN 창정비 요소개발 사업의 성과는 최첨단 무기체계(우주, 감시 등) 창정비 기술 확보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창정비 기술 수출로 K-방산 정비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도 안정적 군 통신망 운용으로 네트워크 기반 전투력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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