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따르면 애플과 인도 정부가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한다. 올해 10월 애플이 일부 인도 정치인들과 기자들에게 “정부 지원 해커들이 당신들의 아이폰을 겨냥해 해킹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대부분 현 모디 정권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이에 인도 정부는 발끈하여 “애플이 내정에 간섭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더니 애플의 보안 담당자까지 소환하여 경고문의 ‘톤 다운’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은 “우리는 특정 정부를 지목하지 않았고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만을 제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배경 : 원래 애플은 자사 장비가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된다고 느낄 때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사용자 장비에 직접 경고 팝업이 뜨도록 만들기도 하고 이메일과 아이메시지를 통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로 OS와 소프트웨어의 최신화와 이중인증 활용, 아이클라우드 설정 재확인, 비밀번호 변경 등을 요청한다.

말말말 : “인도 정부는 현 정권에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만 아이폰 해킹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해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핵리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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