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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화질 CCTV 6,106대 전면 교체, 국민안전 ‘선명’하게 지킨다 2024.01.03

연말까지 69개 지자체, 총 6,106대의 저화질 CCTV 교체 추진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A지역은 생활 안전·시설물 관리 등 공익 목적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며, 관할 지역 내 1,000여대가 넘는 CCTV를 연계해 관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 A지역에서 강력범죄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은 범죄자의 차량정보를 특정하기 위해 A지역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 영상정보를 확인했으나, 저화질 영상으로 인해 차량 번호판을 제대로 식별할 수 없어 차량정보를 확인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됐다.

A지역 CCTV 담당자는 통합관제센터에 연결된 CCTV 중 일부가 200만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제를 하면 영상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교체 필요성을 절감해 왔지만 지방재정의 한계로 그간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행안부에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75억원을 지원해 지자체의 저화질 CCTV를 전면적으로 교체하기로 함에 따라 A지역 CCTV 담당자는 고화질 CCTV를 활용한 신속하고 명확한 관제 업무로 국민 안전을 더욱 선명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2024년) 국민안전 정책사업으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총 6,106대의 저화질(200만화소 미만) CCTV가 전면 교체된다.

200만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는 영상분석 및 객체인식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간 지방재정의 한계로 인해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지방재정의 한계와 신규 수요의 증가 등으로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저화질 CCTV 교체를 위해 지난해(2023년) 12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투입을 발표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에 연계된 지자체 소관 CCTV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69개 지자체에서 총 6,106대의 저화질 CCTV의 교체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지자체는 교부받은 재난안전특교세 75억과 지방비 75억, 총 15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저화질 CCTV 교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고화질 CCTV로 교체 사업이 완료되면 물체나 사람 등이 흐릿하게 보여 식별되지 않던 문제가 해소될 뿐 아니라 앞으로 확대해 나갈 ‘지능형 관제체계’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된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저화질 CCTV 교체 사업을 통해 재난·화재·범죄취약지역을 줄여나가겠다”며, “정부는 교체사업에 더해 CCTV 지능형 관제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국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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