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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화재안전망 구축 2024.01.04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알림시설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압해 피해 최소화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 성동구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총 196곳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알림시설 설치와 노후 전선 정비를 완료했다.

[사진=성동구]


이번 사업은 성동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억7,500만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성동구는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162곳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한양대 앞 상점가 34곳 점포는 노후 전선을 정비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점포 내 설치된 무선 감지기가 연기나 불꽃, 열을 감지하면 소방서는 물론 점포주와 상인회에 즉시 자동으로 통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설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불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더불어 상점가 화재 발생 원인 중 절반 이상이 누전이나 합선인 점을 고려해 점포의 △노후된 옥내 배선 △불량 콘센트 △분전반 △전등을 교체했다.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노후 전선 등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동안 성동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용답상가시장와 금남시장, 뚝도시장 등 총 673곳 점포에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마쳤다. 또 272곳 점포에는 노후 전선 정비도 지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장이나 상점가의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여건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오래되고 밀집된 구조의 건물이 많아 근본적으로 화재에 취약하다”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상인과 고객 모두가 안전하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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