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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개인정보 보호 위한 중국 내 대표처 설립... 3월경 개소 예정 2024.01.04

중국 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대응 및 진출 기업 지원 위한 공식 거점 마련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이하 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중국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KISA 현지 공식 거점 마련을 위한 노력의 결과, 중국 베이징시로부터 KISA 대표처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월 4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로고[로고=KISA]

KISA는 2012년 ‘한·중 인터넷협력센터’를 설립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중국 웹사이트 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 유통 게시물을 탐지하고 삭제해왔다. 최근 5년간 탐지한 누적 게시물 수는 2만 2,390건으로 이 가운데 21,542건을 삭제했다. 전체 삭제율은 96%에 달한다.

KISA는 이와 함께 네트워크 안전법을 시작으로 중국 내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2018년부터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을 위해 ‘찾아가는 세미나’ 등 컴플라이언스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에서의 KISA 활동은 비공식 사무소 형태로 운영돼 중국 관련기관과 협력에 어려움을 겪어 공식 대표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KISA는 2023년 8월부터 중국 내 대표처 설립을 추진했으며, 12월말에 최종 설립 허가를 받았다. KISA는 올해 3월 무렵 베이징시에 대표처를 개소하고 공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ISA 김주영 개인정보본부장은 “KISA는 이번에 개소될 현지 거점인 대표처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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