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사우디 등 중동 지역 누적 고객 40개 넘어서며 글로벌 비즈니스 전환점 마련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턴어라운드 기회를 맞고 있다. 지니언스의 보안 솔루션 ‘NAC(Network Access Control)’의 글로벌 누적 고객이 100곳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최근 전 세계 경제 성장의 핵심이 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니언스의 중동 지역 신규 고객은 2022년 2곳에 그쳤으나, 지난해 17곳으로 대폭 성장했다. 중동 지역 누적 고객은 40개를 넘어섰으며 전체 글로벌 고객 수의 38%를 점유하면서 최다 수출처로 급부상했다.

중동 지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변환과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정학적 특성상 사이버 보안이 국가 안보와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산업 및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위협 증가로 보안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전 세계 33개국의 41개 파트너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술력이 검증된 ‘클라우드 NAC’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클라우드 NAC’는 클라우드·IOT·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해 IT 전체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모델로 서비스 이용자는 노드 수에 따라 월 과금 형태로 비용 지불이 가능하다. 초기 도입 비용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SMB)부터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로벌 고객층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니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현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안 콘퍼런스 및 로드쇼 활동을 통해 제품 접근성을 높여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김계연 지니언스 CTO·미국법인장은 “중동시장에서 빠르고 견고한 성장을 발판으로 연계시장인 아프리카와 유럽시장에서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며, “UAE의 AI·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제품의 고도화도 이루어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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